酒池肉林(주지육림)
상태바
酒池肉林(주지육림)
  • 기호일보
  • 승인 2013.0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酒池肉林(주지육림) 

酒 술 주/池 못 지/肉 고기 육/林 수풀 림

방탕한 주연(酒宴)을 일컫는 말에 ‘주지육림’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술을 채워 연못을 만들고 고기로 숲을 이룬다는 뜻이다.

하(夏)나라 걸왕(桀王)은 희대의 요부 말희에게 반해 궁정(宮庭)에 큰 못을 파고 미주(美酒)를 가득 채웠다.

못 둘레에는 포육(脯肉)으로 숲을 만들었다. 걸왕과 말희는 연못의 술을 마시고 숲의 포육을 탐식해 쾌락의 극치를 맛봤다.

은(殷)나라 주왕(紂王) 또한 달기라는 독부에게 빠져 사치를 일삼았다. 국력을 기울여 호화스러운 궁정을 짓고 술과 고기로 연못과 숲을 만들었다. 비슷한 말에 고기가 산처럼 쌓이고 포가 숲처럼 많다는 뜻의 육산포림(肉山脯林)이 있다.

강원도 원주시의 한 별장에서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주지육림의 고사를 떠올리게 하는 광란의 파티를 벌인 사실이 드러나 온 나라가 시끄럽다. 국민소득이 높다고 선진국이 아니다. <鶴雲>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