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위드 러브
감독 우디 앨런. 주연 알렉 볼드윈 등. 코미디. 111분. 18세 관람가.

우디 앨런 감독 특유의 위트가 버무려진 영화. ‘추억·명성·스캔들·꿈’ 네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여러 에피소드를 함께 엮었다.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추억, 하루아침에 유명해지는 상상, 낯선 곳에서 갑작스레 만난 짜릿한 인연 등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봤던 일탈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감독 특유의 연출력과 아름다운 도시 로마를 담아낸 영상, 영상과 어우러지는 음악이 돋보인다.

 

   
 

공정사회
감독 이지승. 주연 장영남 등. 드라마. 75분. 18세 관람가.

‘해운대’, ‘통증’의 프로듀서로 입지를 다진 이지승 감독의 데뷔작. 5천만 원의 예산, 단 9회차 촬영으로 완성됐으며 국내 개봉 이전에 이미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40일간의 추적 끝에 자신의 손으로 직접 잡은 엄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상상 속의 분노가 아닌 현실 속의 분노를 영상에 담고 이를 복수로 완성했다.

 

 

   
 

테이크 쉘터
감독 제프 니콜스. 주연 마이클 섀넌 등. 드라마. 120분. 15세 관람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하고 위태로운 상태를 폭풍에 맞서 싸우는 한 남자의 이야기에 빗대 스크린 위에 구현해 낸 작품. 평화롭고 행복한 집과 멀리서 다가오는 먹구름, 그 사이에 선 주인공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겉보기에 멀쩡한 중산층의 삶, 그 이면에 도사린 붕괴 위기의 징후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미국 출신의 신예 제프 니콜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월요일 휴관. 일반 관람료 6천 원. 청소년·경로·단체 5천 원.
상영 정보 및 문의:www.cinespacejuan.com, ☎032-427-6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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