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중학교와 동두천고등학교는 동두천시 생연1동 평화로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959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자 고(故) 원종구 이사장이 학교법인 청룡학원을 설립했다.

이후 1960년 동두천중학교를 먼저 개교하고 1963년 동두천고등학교를 개교한 후 2000년 남녀 고등학교로 변경했으며, 5차원 전면교육을 통한 전인적인 인간상 정립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의 교육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 총동문회 전통

동두천중·고등학교는 지난해까지 2만여 명에 이르는 졸업생을 배출해 수많은 동문들이 국가와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으며 ‘동두천중고총동문회’(이하 총동문회)를 결성해 끈끈하고 두터운 동문애를 발휘, 학교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우고 있는 명문 학교 및 총동문회로 발전을 거듭하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총동문회는 지금부터 26년 전인 1987년 4월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으로 고 이상용(중 8·고 1기)회장을 선출하며 결성한 후 현재 제14대 이민수(중 20·고 13기)회장 및 류호정(중 21·고 14기)상임부회장, 박종규(중 22·고 15기)사무총장 등 집행부들이 동문들의 교류와 발전을 이끌고 있다.

특히 총동문회는 1993년 7월 25일 편집위원회를 개설해 「청룡회보」를 창간하고 지금까지 발행, 총동문회의 활동을 2만여 동문에게 알리고 있으며, 경기북부에서 유일하게 1997년 11월 24일 4층 규모(총면적 792㎡)의 동문회관을 건립해 총동문회 활동과 각 기수별 회의 및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5월 총동문회 체육대회와 12월 총동문회의 밤을 개최하며 동문 간 우의를 다지고 있으며 청룡학원과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학교와 총동문회 발전 및 더 나아가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노인회 급식봉사, 소요산 자연보호 캠페인, 수능시험 후배를 위한 버스 운송 지원, 주한미군 재배치에 따른 정부의 지원대책 촉구 궐기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 총동문회 활동

   
 
동두천중·고 총동문회는 산하 단체로 장학회를 구성하고 동두천중학교 및 동두천고등학교 재학생의 장학금으로 매년 1천여만 원을 동문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후원하고 있다.

총동문회의 동아리 활동으로는 1994년 ‘청룡축구단’을 창단, 1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여하며 지역의 각종 사회인축구대회에 참가해 여러 차례 우승하는 등 실력을 뽐내고 있으며, 후배 기수들의 자연스러운 영입과 함께 이들의 동창회 결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20일 창단한 ‘청룡골프회’는 50여 명의 회원이 우의를 다지고 활동하며 매년 200만 원의 장학금을 출연하는 등 모교 장학금 후원 및 총동문회 발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축구단 및 골프회 등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며 총동문회 활동에 큰 힘을 보태자 이에 고무된 총동문회는 최근 ‘청룡산악회’를 구성하고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임원 워크숍 등을 개최하며 동문 간 우의를 증진시키고 있다.

국가·지역 발전 든든한 버팀목… 각 분야 활약
◆ 동문들은 지금…

동두천중·고 총동문회 동문들은 현재 국가 및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며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 인물로는 정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형남선(중 8·고 1기)전 동두천시의회 의장, 박형덕(중 20·고 13기)현 동두천시의회 의장, 박인범(중 18·고 11기)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권혁수(중 26·고 19기)경기도의원, 노시범(중 18·고 11기)전 도의원, 포천시의원 3선을 역임하고 민주당 포천·연천지구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병욱(중 15·고 8기)위원장 등이 있다.

   
 
또 군경 분야는 최종일(중 16·고 9기)중장, 이상원(중 14·고 7기)전 포천경찰서장 등과 학계의 이종찬(중 16·고 9기)·김성현(중 16·고 9기)·김종길(중 19·고 12기)교수 등이 있으며, 법조계 김원일(중 29·고 22기)변호사를 비롯해 건축 분야의 권준형(중 22·고 15기)의정부건축사협의회장 등이 있다.

재계와 체육계 인사로 인천에 소재한 ㈜국일정공 대표이사 강인덕(중 18·고 11기)동문은 국민생활체육 전국농구연합회장, 경기도농구연합회장, 경기도생활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신상완(중 25·고 18기)동문은 경기도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전무이사로 경기도대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류호정(중 21·고 14기)동문은 차기 총동문회장 내정자로 자영업을 운영하며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60여 년 역사 2만여 동문 재도약 기틀 다져
◆ 인터뷰- 이민수 총동문회장

“6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역사와 쉼 없이 달려 가는 우리 모교의 미래는 매우 밝으며, 2만여 명의 동문 선후배들이 여러 지역,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명실상부한 한수이북의 명문 학교, 명문 동문회로 우뚝 섰습니다. 동두천에서 태어나 자랑스러운 모교를 바라볼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합니다.”

   
 
제14대 이민수 회장은 “그동안 지역사회를 이끌어 온 커다란 축이었던 동두천중·고 총동문회의 활동이 주춤한 적도 있지만 이제 동문들의 소통과 화합으로 제2의 부흥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60여 년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지역사회에서 더욱 빛나는 동문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확신에 차 있다.

이 회장은 또 “지난해부터 청룡축구단 부활, 청룡골프회 창단, 청룡산악회 창단 등 총동문회 산하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동문들이 취미활동을 즐김과 함께 서로 어울리며 동문 간 우애가 더욱 돈독해지고 총동문회의 활동 및 관심이 커졌다”며 “지난해 포옹(Hug)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했던 총동문가족 체육대회에 이어 오는 12일 ‘The Value of One’이라는 주제로 모교 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제27회 총동문가족 체육대회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청룡학원 이전 등 청룡학원의 발전을 위해 항상 총동문회는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겠다”며 지역 및 한수이북 최고의 명문 학교와 총동문회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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