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은 오는 11일 박물관 강당에서 포은학회와 공동으로 충절의 상징이자 경기도의 대표적인 역사인물인 ‘포은 정몽주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국·중국·일본의 학자들이 참여해 ‘고려후기의 외교사행과 포은 정몽주’라는 주제로 당시 고려 안팎의 정세, 명나라와 일본에서 사신으로 활약한 정몽주의 용기와 애국정신, 외교적 수완과 지혜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강지희 선문대 교수와 박현규 순천향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곡금량 중국 해양대 교수, 일본 도쿄대 기무라 다쿠 교수와 가토 히로토 교수가 ‘포은 정몽주가 각국에 미친 영향과 당시 국제 정세’ 등에 관한 발표 및 종합토론에 나선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포은 정몽주의 초상 중 가장 오래된 가정을묘본이 공개된다. 이 초상은 지난 2011년 보물로 지정된 희귀본이다.

도박물관 관계자는 “동북아시아를 둘러싼 세계 열강들의 외교적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학술회는 포은 정몽주의 외교 노력 속에서 지혜를 얻고 그 사상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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