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애나

   
 

감독 바너비 사우스캠. 주연 샤롯 램플링. 멜로·애정. 93분. 15세 관람가.

새로운 스타일의 누아르 영화. 클래식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도시 런던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위태로운 로맨스를 감각적으로 그려 냈다.

영화는 런던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잔혹한 살인사건을 맡은 형사 버니가 현장 감식 중 우연히 애나와 만나면서 시작한다.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애나를 둘러싼 비밀의 베일이 하나둘씩 드러나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의 위험한 진실게임이 시작된다.

 

 

   
 

더 이클립스
감독 코너 맥퍼슨. 주연 시아란 힌즈 등. 드라마. 88분. 15세 관람가.

아내를 잃고 절망에 빠진 한 남자에게 찾아온 특별한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한 아일랜드 영화.

떠난 아내에 대한 죄책감과 상실감으로 괴로운 마이클은 매년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아일랜드 문학 페스티벌에서 매력적인 여성작가 리나 모렐을 만난다. 이들은 곧 교감을 느끼며 가까워지지만 리나를 흠모하는 유명 소설가 니콜라스 홀든이 끼어들면서 마이클은 혼란을 느낀다.

 

 

   
 

길위에서
감독 이창재, 주연 선우 스님 등. 다큐멘터리. 104분. 전체관람가.

일반인의 출입도, 촬영도 엄격히 통제된 비구니 수행도량 ‘백흥암’을 조명한 장편 다큐멘터리. 오직 비구니만 허락하는 금남의 공간 백흥암에서 살아가는 비구니들의 생활을 수려하고 고즈넉한 영상미와 함께 담았다.

감독은 300여 일간 이들과 함께하며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출가한 비구니들의 심리와 내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 냈다.

 

 

   
 

앵두야, 연애하자
감독 정하린. 주연 류현경 등. 드라마. 98분. 15세 관람가.

서른을 코앞에 두고도 아직 살아가는 것이 서툴기만 한, 스물여덟 철없는 여자들의 때늦은 성장통을 섬세하게 그려 낸 영화.

꿈만 쫓고 있는 작가지망생 앵두, 반반한 외모 외에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소영, 일밖에 모르다 눈앞의 사랑을 놓쳐 버릴 위기에 처한 윤진, 짝사랑 모태솔로 나은의 일상을 담은 영화는 ‘삶이란 죽을 때까지 성장통을 앓아 가는 과정’이란 것을 보여 준다.

월요일 휴관. 일반 관람료 6천 원. 청소년·경로·단체 5천 원.
상영 정보 및 문의:www.cinespacejuan.com, ☎032-427-6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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