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육군 권율부대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과 협조해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쳤다.
 
응급환자에게 절실히 필요한 수혈용 혈액마저 확보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 `범국민적인 이웃사랑 실천'이라는 취지아래 실시한 이번 헌혈운동에는 각급부대 지휘관과 참모들이 솔선수범한 가운데 8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총 35만여cc의 혈액을 채혈했다.
 
권율부대는 매년 국민헌혈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혈액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은 물론 개인 건강관리와 외화절약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헌혈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중앙혈액원 최한수(31) 기획과장은 “매년 7~8월은 학생들의 방학기간과 휴가철로 인해 가장 헌혈량이 저조한 시기며 최근 헌혈에 대한 시민의식이 낮아짐에 따라 가두헌혈이 급감해 혈액 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년 외국에서 혈액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권율부대 장병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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