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은 오는 9일부터 노년에게는 옛 추억을, 청년에게는 과거로의 여행을 선사하는 ‘실버극장’을 운영한다. 상영작들은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고전영화와 추억의 명화들로 매주 화·수요일 오후 2시께 상영될 예정이다.

먼저 9일과 10일에는 데미 무어 주연의 ‘사랑과 영혼’, 16일과 17일에는 소피아 로렌 주연의 ‘해바라기’가 상영된다. 또 23일과 24일에는 모파상 원작의 소설을 각색한 신상옥 감독의 ‘여자의 일생’, 마지막 주인 30일과 31일에는 주요섭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차례로 만나 볼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한 65세 이상의 노인과 동반인 2명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반 관객은 2천 원의 관람료가 든다. 발권은 영화 상영 3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영화공간 주안의 7월 첫 주 신작은 프랑스 영화계 최고의 악동이자 천재 감독 프랑수아 오종의 완벽한 귀환을 알리는 걸작 ‘인 더 하우스’다. 2010년 ‘레퓨지’ 이후 3년 만에 국내 개봉되는 신작으로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관음증에 가까운 한 고등학생의 시선이 닿은 사적인 공간, ‘집’을 중심으로 그려지는 영화는 프랑수아 오종의 변함없이 재기발랄한 감각에 대한 호평 속에 토론토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과 산세바스티안영화제 대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월요일을 제외한 10일까지 상영되며 일반 6천 원, 경로·청소년·단체는 5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문의:☎032-427-6777, www.cinespacej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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