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주년을 맞아 현대미술 작가들이 지난 27일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일원에서 ‘2013 평화 미술프로젝트 백령도-525,600시간과의 인터뷰’전을 열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전쟁의 상처로 남은 철조망에 붉은 장미꽃이 장식된 설치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전쟁을 피해 백령도를 찾았다가 귀향하지 못한 60년, 52만5천600시간을 뜻하는 ‘백령도-525,600시간과의 인터뷰’전은 다음 달 7일까지 심청각, 4개 대피소, 백령성당을 비롯해 섬 야외 공간에서 60여 개 작품이 전시된다./백령도=최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