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프로젝트
감독 백승우. 주연 강신일. 다큐멘터리. 72분. 12세 관람가.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2010년 3월 26일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천안함 침몰을 둘러싼 주요한 사건들과 쟁점들을 기록과 재연으로 담은 다큐멘터리. 지난 3년 동안 우리 모두가 잊고 있었지만 잊어서는 안 될 사건을 담아냈다.

영화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의 정지영 감독이 제작자로 변신, 전작들에 이어 사회고발 3부작을 완성시키는 작품으로 불리는 ‘천안함 프로젝트’는 천안함 침몰의 진짜 원인보다는 ‘문제 제기’에 집중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
감독 구스타보 타레토. 주연 하비에르 드롤라스 등. 멜로·로맨스. 94분. 15세 관람가.

맞은편 건물에 살고 있는 웹디자이너 마틴과 백화점 디스플레이어 마리아나가 이웃에서 운명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현대적인 감성과 센스 있는 연출로 담아낸 작품.

영화 곳곳에 우디 앨런·월리를 찾아라·아톰·건축·패션·카메라 등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다양한 요소가 배치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인상적인 음악 또한 영화의 매력을 살린다.

무엇보다 다시 사랑하고 싶지만 쉽사리 인연을 찾기 어려운 도시 남녀의 공허한 일상이 관객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영화다.

월요일 휴관. 일반 관람료 6천 원. 청소년·경로·단체 5천 원.
상영 정보 및 문의:www.cinespacejuan.com, ☎032-427-6777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