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개발 및 용유·무의지구 개발 등 수많은 외국인 투자 사업을 시행할 인천시의 국제화 수준이 매우 열악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자위 소속 이강래(민주·전북 남원·순창)의원은 26일 열린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인천시청에 근무하는 4급 과장급 이상 49명의 외국어 소통능력(1개 국어 이상)을 조사한 결과 정상소통능력자 3명(6%), 부분적 의사소통능력자 23명(47%) 등으로 나타나 고위직 공무원들의 외국어 구사 능력이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는 것.
 
더욱이 인천시본청 공무원 922명 가운데 국제업무를 전담하는 경제통상국내 국제통상과의 근무인원은 2.4%정도인 22명에 불과해 국제화 업무를 담당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상태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인천시가 국제화의 조건을 창출하기 위해 고위직 공무원들의 외국어 소통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국제화 관련 업무와 부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사 및 보직운영제도의 개선을 통해 개방형이나 계약직 제도에 의한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등 국제화수준에 걸맞는 행정적 지원체계의 구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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