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의 전통완초공예품이 공공조달시장에 첫 진입했다.

인천지방조달청은 14일 완초공예(화문석·사진) 기능전승자 서순임(강화화문석공예 대표)선생의 삼합 등 강화 완초공예품 6점에 대해 전통문화상품 계약을 체결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공기관에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완초공예는 왕골을 이용해 돗자리·바구니 등 생활소품을 만드는 것으로, 전통완초공예 기능전승자인 서순임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3호 완초장 이수자로, 화문석을 상징하는 대표작인 ‘일월오악도’로 2006년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완초공예품 계약으로 지역 전통문화상품에 대한 홍보 및 판로 확대 등이 이뤄져 향후 다양한 지역 전통문화상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확대와 지역 전통문화 보존 및 문화상품 보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종성 인천조달청장은 “이번 지역 전통문화상품 계약으로 우리 선조의 혼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 널리 알려져 전통문화의 보존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지역 전통문화상품을 적극 발굴, 지역 전통문화의 보전과 육성에 조달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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