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기업하기 좋고 살기좋은 도시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5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부평구경영자협의회 초대회장에 선출된 최광덕(57)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최 회장은 “부평지역은 부평공단을 중심으로 한 전통제조업이 강세로 이어져 왔으나 도시발달의 가속화와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조성으로 산업 공동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지역”이라고 말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히 대두되고 있는 시기에 경영자협의회가 구성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개인적인 입장에서 볼 때 중책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며 “기업인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과 봉사라는 사명감을 갖고 지역이 안고 있는 불합리한 요소들은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평구경영자협의회는 앞으로 이 지역에 정책적 지원사항들이 균형적으로 이뤄지는데 앞장섬은 물론, 주거·상업·공업의 조화가 잘 이뤄진 인천의 대표적인 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올해는 협의회가 처음 결성된 점을 감안, 회원 상호간 정보교환은 물론, 지역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 구축과 친목도모를 통한 유대강화와 회원을 확대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특히, “협의회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일회성, 단발성 사업보다는 지속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사업개발과 시스템 정립이 필요하며 회원들의 참여와 관심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제조업 활성화에 대해 “노사문제가 원만해야만 기업과 근로자가 공생관계를 이룰 수 있다”면서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주)한국샤프도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개성공단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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