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화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김창율)는 ‘미래사회를 주도할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 명품학교가 되고자 국방부 지정 군(軍)기술부사관 양성학교, 인천시 지정 생활지도 선도학교, 고용노동부 지정 취업역량강화 선도학교, 교육부 지정 산업체 현장체험 현장실습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됐다.

1978년 3월 운산기계공업고등학교로 개교해 2004년 3월 도화기계공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으며 현재 기계공작과·폴리메카닉스과·산업설비과·전산이용기계과·전력제어과·금형테크과 등 6개 학과 39학급 총 1천20명이 쑥골 동산에서 전문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개교 이래 총 2만1천32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인천지역 산업 발전의 기수를 양성하는 전통 명문 특성화고등학교다.

# 5대 명품학교 프로그램으로 도약하는 도화기계공고
학교 경영의 최우선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명품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잠재적 능력을 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경연대회 개최, 심신이 건강한 군(軍)기술부사관을 양성하기 위한 제복 착용 및 체력단련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해외 글로벌 현장체험학습, 세계로 미래로 꿈

   
 
을 갖게 하는 기능영재반 운영 등으로 도화기계공고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

세계를 제패한 기능영재 육성 프로그램=2012년 2월 산업설비과를 졸업한 남진수 씨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용접직종에서 제42회 독일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기능영재 육성 프로그램의 귀중한 성과로 기능영재로 선발된 많은 후배들의 모델로 각인됐다.

평소 성실한 자세로 세계 제패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르게 된 남진수 씨는 2010년 인천시에서 주최한 제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2학년임에도 용접직종 우수상을 수상했고, 2011년 제4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용접직종)과 참가선수 중 최고 득점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재학 중 삼성중공업에 특채로 임용되는 영광을 얻고 세계를 제패한 남진수 씨는 세계 최고의 용접명장이 된다는 각오를 불사르며 오늘도 땀을 흘리고 있다.

인천 유일의 군(軍)기술부사관 양성학교=요즘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가 공무원이다. 학교에서는 이러한 학생의 꿈을 실현시키고 타 교와의 차별화를 위해 2007년 정부부처 협약에 따른 ‘軍 특성화고 지원사업’에 공모, 군 특성화 대상학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총기 및 화포 분야 군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을 시작하면서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군 특성화란 학생들이 학교에서 군 기술교육을 미리 이수한 후 전문기술병으로 입대해 전문하사까지 복무하고 장기 기술부사관으로 진출해 군의 중견 간부로 근무하거나 제대 후 관련 분야에 취업을 알선해 주는 신개념 제도다.

기술부사관 임용 초기에는 9급 공무원 대우와 다양한 혜택이 주어져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같은 시기에 학생과 학부모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한 호주 해외 취업=2012년 3월부터 더 넓은 세상에서 학생들이 잠재능력을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해 호주 퍼스 지역의 MWA(Master Welding Australia)사와 MOU를 체결하고 3학년 학생 20명을 글로벌 호주 해외취업반으로 선발, 호주 현지 적응에 필요한 영어회화 및 전공심화 실기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생 중 최종 4명이 2012년 11월 2일 호주에 도착해 약 3개월간 호주 현지에서 용접기술 및 영어교육 등 현지 적응교육을 받고 취업해 해외취업반 학생으로의 자부심과 기능한국의 저력을 펼치고 있다.

GCGM 해외 현장체험학습 프로젝트=학생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 주기 위한 해외 현장체험학습인 GCGM(Global Challenge, Global Mind)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GCGM 프로젝트는 매년 20여 명의 다양한 영역의 활동 우수 학생을 선발해 해외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는데, 2011년에는 중국 장쑤(江蘇)성 연운항외국어학교 방문 및 상하이(上海)·난징(南京) 지역, 2012

   
 
년은 타이완의 화중상공업고등학교 방문 및 역사·문화를 탐방했다.

 2013년에는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윤봉길 의사 난징 대학살 현장 방문과 함께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기업체 4곳의 견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현장체험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10년도부터 ‘중국어’ 과목을 1학년 교육과정에 편성했고, 2014년부터는 2학년 교육과정으로 확대해 1~2학년 2년 동안 ‘중국어’를 학습하도록 외국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잠재력을 키워 주는 체험중심 프로그램 운영=즐거운 학교생활로 자신감을 회복해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신체활동을 통해 땀을 흘린 성취감을 느끼고, 기초학력을 기르며 졸업 후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학생들의 의견과 교사들의 아이디어를 더해 축구·농구·족구·합창·방송 등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지도를 위해 분야별로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1~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방과 후에 실시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을 종료한 후 12월에는 학년별 발표대회를 열어 우수 학급에 대한 시상도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 결과 매년 100여 명이던 중도탈락생이 40명 이하로 줄었으며, 2013년 현재 30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신감 회복으로 직업기초능력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질서의식이나 인사예절, 대인관계, 수업분위기 등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잠재력을 키워 주는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속적인 학교 발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학교 구성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뿌리를 내린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은 인근 학교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 학교장 경영철학-교육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 구현
“미래를 향한 학생들의 즐거운 상상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교사·학생·학부모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

▲ 김창율 교장
력하는 이상적인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김창율 교장.

고졸 취업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김 교장은 “미래 사회를 주도할 글로벌 기술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학생들 각자가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찾아 사회의 구성원으로 제 몫을 다하고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품격 있는 삶을 영위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의 역량과 개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산업 현장의 수요에 걸맞은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모든 교육력을 집중해 학교를 경영하고 있다는 김 교장은 “학생들이 따뜻한 품성과 냉철한 책임의식을 갖추고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봉사하는 큰 그릇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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