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아트센터 로비음악회
매회 500명 이상의 관객들이 로비를 가득 메우며 큰 인기를 얻은 인천 부평아트센터의 로비음악회 ‘12시15분’이 올해도 관객을 찾는다.

   
 

격주 토요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대공연장) 로비에서 진행될 로비음악회 ‘12시15분’은 실력 있는 예술단체의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로 구성된 무료 공연이다.

부평아트센터는 매년 공모를 통해 국내 우수 예술·공연단체뿐만 아니라 지역의 실력 있는 예술단체들을 선발, 무대를 꾸미고 있다. 특히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먼저 14일 공연의 주인공은 창작곡뿐 아니라 국악·가요·동요 등 다장르의 곡을 노래로 창작해 내는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다.

특히 이번 공연은 ‘마우스 투 마우스(Mouth to mouth)’란 공연명에 걸맞게 관객이 관람자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공연자들과 함께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순서가 마련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무대라는 설명이다.

오는 28일 2013시즌의 마지막 무대는 인천을 대표하는 현악앙상블 i-신포니에타가 장식한다. 지역 내 꾸준한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알리고 있는 i-신포니에타는 클래식부터 팝, 가요, 그리고 토크를 곁들인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시작 전 선착순 100명에게 간식을 증정하고 공연 중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부평아트센터 관계자는 “지역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지역 예술단체에게는 예술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획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또한 예년과 같이 지역민들의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부평아트센터 홈페이지(www.bpart.kr)와 대표전화(☎032-500-2000)를 통해 가능하다.

#한국 클래식계 영스타 공연
한국 클래식계의 대표 기대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3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시절부터 음악적 우정을 쌓아 온 실내악 단짝으로, 지난해 5월 미국 카네기홀에서 함께 데뷔해 국내외 큰 반향을 일으킨 연주자들이다.

   
 
앞서 클라라 주미 강은 2010년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인 인디애나 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일본 센다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를 동시에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손열음은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등을 수상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판타지 포 투(Fantasy for Two)’를 타이틀로 한 이번 공연은 슈베르트 환상곡,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등 다채로운 색채의 곡을 통해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절묘한 앙상블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부평아트센터 관계자는 “클래식계 두 기대주의 연주는 오랜 친분과 음악적 열정이 뭉친 ‘명품 화음’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음악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8시 해누리극장. 1만~4만 원. 문의:☎032-500-2000
양수녀 기자 circus22@kihoilbo.co.kr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올 한 해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2013 윈터페스티벌’을 6일부터 27일까지 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과 아늑한소극장에서 펼친다.

# 가족과 함께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세계적으로 12월이면 어김없이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각광을 받는다. 겨울시즌 고정 레퍼토리인 만큼 다양한 안무와 버전이 존재하지만 국립발레단은 볼쇼이발레단을 세계 정상으로 만든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 버전을 선보인다.
▶일시:6일 오후 7시 30분, 7일 오후 3시
▶장소:행복한대극장
▶티켓 가격:VIP 6만 원, R 5만 원, S 3만 원, A 2만 원
▶관람 연령:48개월 이상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성탄특별초청공연

   
 
세계 3대 소년합창단의 하나이자 전세계 유일의 아카펠라 소년합창단인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준비한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자장가’,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 등 정통 클래식과 헨델의 ‘할렐루야’, ‘아베마리아’ 등의 성가곡, 크리스마스 캐럴 및 ‘넬라 판타지아’ 등 크로스오버에 이르기까지 환상적인 레퍼토리로 최고의 감동을 선물한다.
▶일시:11일 오후 7시 30분
▶장소:행복한대극장
▶티켓 가격:VIP 6만6천 원, R 5만5천 원, S 3만3천 원, A 2만2천 원
▶관람 연령:초등학생 이상

 

 

 

◇경기도립국악단 송년음악회 ‘사노라면’
인생의 모든 희로애락을 소리로 풀어내는 소리꾼 장사익과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보여 주는 경기도립국악단이 만나 한 해의 끝자락 삶을 돌아보는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보인다. ‘허허바다’, ‘꽃구경’, ‘아리랑’ 등 삶을 돌아보게 하는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시:27일 오후 8시
▶장소:행복한대극장

   
 

▶티켓 가격:R 5만 원, S 4만 원, A 3만 원, B 2만 원
▶관람 연령:초등학생 이상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아픔을 가진 두 할머니와 닭·개·고양이의 정을 진하게 우려내 현대사회의 소외와 외로움을 웃음과 감동으로 버무려 평단의 찬사와 관객들의 입소문을 얻으며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은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가 훈훈한 연말을 책임진다.
▶일시:27일 오후 7시 30분, 28일 오후 2시·5시
▶장소:아늑한소극장
▶티켓 가격:R 3만 원, S 2만 원
▶관람 연령:초등학생 이상

# 연인과 함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어울리지 않을 듯한 우아한 발레리나와 역동적인 비보이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미국·영국·일본·싱가포르 등 130개국의 200만 관객을 매료시킨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로 사랑스러운 연말을 보내보자.
▶일시:23~24일 오후 8시
▶장소:행복한대극장
▶티켓 가격:R 4만 원, S 3만 원, A 2만 원
▶관람 연령:36개월 이상

 

#친구와 함께
◇경기도문화의전당 소통, 톡 TALK 시리즈 3-배우 조재현의 모노토크 ‘나는 여전히 꿈꾼다’
‘꿈’을 주제로 2013 ‘소통, 톡 TALK’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어린시절 누구나 자신있게 이야기하던 꿈을 잃어버린 채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배우 조재현과 함께 나눈다.
▶일시:21일 오후 3시
▶장소:아늑한소극장
▶티켓 가격:R 3만 원, S 2만 원
▶관람 연령:초등학생 이상

   
 

◇경기필하모닉 크리스마스콘서트 ‘브라스 판타지’
귀로만 듣는 클래식이 아니다. 눈으로도 즐기는 브라스 판타지가 무대에 오른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모든 목관악기·금관악기 그리고 타악기가 총출동하는 이번 공연은 2013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경기필이 야심차게 준비했다.
▶일시:23일 오후 8시
▶장소:아늑한소극장
▶티켓 가격:전석 2만 원
▶관람 연령:초등학생 이상
예매:인터파크 ☎1544-2344, www.interpark.com
문의:경기도문화의전당 ☎031-230-3440~2, www.ggac.or.kr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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