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쇼트트랙팀이 3년 만에 재창단된다. 지난 2010년 성남시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면서 소속 운동부를 구조조정하는 과정에서 성남시청 쇼트트랙팀이 해체된 지 3년만이다.

시는 쇼트트랙을 비롯해 테니스·배드민턴·태권도·볼링 등 5개 종목의 실업팀을 재창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2005년 창단한 쇼트트랙팀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안현수 등 국가대표 선수를 여럿 배출했다. 그러나 팀이 해체되면서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의 직간접 배경이 됐고 빙상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남겼다.

안현수는 이제 ‘빅토르 안’이라는 새 이름으로 러시아 국기를 가슴에 달고 2014 소치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창단 이후 줄곧 선수들을 지휘하던 손세원 감독도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이한빈(25)과 김윤재(23)가 ‘재창단 멤버’로 입단해 팀의 주축으로 나선다. 여기에 송명호(22), 이동환(24), 정시영(18) 등 젊은 선수들이 합류해 5명으로 남자부 팀을 구성한다.

성남시청은 내년 동계체전을 시작으로 각종 국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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