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2013년을 보내고 희망의 새해를 맞는 ‘송년제야의 밤 문화축제’가 31일 오후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기호일보와 ㈔문화예술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인천시민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년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진다.

시민들이 2013년을 흥겹게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공연행사는 TBN인천교통방송 특집 생방송으로 박남정, 문희옥, 김종환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열린음악회 형태의 무대공연이 진행되고, 아시아 각국 공연팀과 한국 문화공연단은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인다.

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원년을 맞아 아시아 각국의 물품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와 아시안게임 퀴즈 및 레크리에이션 행사, 다문화 합창단 및 민속공연 등 각종 길거리 공연이 열린다.

이날 본행사에 앞서 부평구립풍물단이 오후 6시 30분부터 행사장 주변인 구월로데오거리와 관교동 먹자골목 일대를 돌며 송년제야의 밤 문화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새해 소망을 빌어주는 길놀이에 나선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참여 및 나눔행사가 진행된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장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2천~3천 명분의 떡국을 나눠 주는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벌이고 시민들의 2014년 운세를 알아보는 ‘2014 인천시민 새해 토정비결’과 2014 인천 희망엽서 붙이기, 새해 소원 성취를 바라는 시민들이 제기차기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뽑는 ‘추억의 뽑기’도 열린다.

특히 2013년을 보내고 2014년 새해를 여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인천에 거주하는 아시아 20여 개국에서 온 다문화 가족이 해당 국가의 전통의상을 입고 참여해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게 된다.

이들과 카운트다운을 함께할 인천지역 인사로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인천지역 여야 국회의원,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및 주요 기관장 등이 참석해 2014 새해를 연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민과 온 아시아인이 참여하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연도를 맞아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인천지역 시민들 모두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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