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 달 31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와 함께 여는 희망인천 2014' 송년 제야의 밤 문화축제에 참석해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최민규 기자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맞이를 준비하는 인천시민들에게 ‘송년제야의 밤 콘서트’는 신나고 즐거운 음악선물로 충분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진 무대는 감미로운 선율과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음악들로 채워져 행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아시아 각국의 전통공연과 한국 전통공연, TBN인천교통방송 등으로 나뉘어진 공연은 우선 인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들이 그동안 준비했던 합창곡을 선보이며 인천을 중심으로 아시아인들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이어 음악을 사랑하는 인천시공무원으로 구성된 ‘공무수행’의 연주와 흥겨운 가락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사물놀이 역시 무대를 달궈 겨울밤의 추위를 잊게 했다.

특히 TBN인천교통방송의 공개방송으로 진행된 ‘인천 뉴 이어 콘서트(Incheon New Year Concert)’에서는 박남정·문희옥·김종환·여행스케치 등 인기 가수들이 나와 화려한 무대매너로 시민들을 사로잡으며 행사 분위기를 최절정에 이르게 했다.

가족들과 함께 나온 최유진(42·여·계양구 계산동)씨는 “바쁜 일상에 쫓기다 가족들과 함께 나와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기쁘다”며 “밖으로 나오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경(18·박문여고 2년)학생은 “고3이 되기 전 송년콘서트로 친구들과 추억을 쌓아 기뻤다”며 “연말 분위기에 흠뻑 빠질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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