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능서면에 위치한 ‘초콜릿이도’ 체험장 안으로 들어서면 달콤한 초콜릿 향이 코끝을 매료한다.

‘초콜릿이도’ 운영자인 황연숙 대표는 한국초콜릿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서 전문 쇼콜라티에(초콜릿 공예가)다.

‘초콜릿이도’의 ‘이도’는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의 이름에서 따왔는데, 한글을 세계에 널리 알린 것처럼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한국적인 초콜릿으로 사랑받는 초콜릿 회사로 발전하자는 의미로 상호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도의 일반체험은 가족체험과 개인체험 등 두 가지다. 생초콜릿과 망띠앙 두 가지 초콜릿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며 오전 10시와 오후 2시부터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체험시간은 대략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유치원, 학교, 기업 등 단체체험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밖에 생일,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이벤트 프로그램과 오는 3~4월 개강 예정인 취미반도 눈여겨볼 만하다.

‘초콜릿이도’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초콜릿을 개발하고 초콜릿 수업을 통해 전수함과 동시에 유럽 스타일의 재료와 한국의 고유한 맛을 지닌 재료를 이용해 한국적인 초콜릿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판매 제품으로는 한국 농산물을 이용한 수제 초콜릿과 수제 초콜릿음료, 카카오 열매모형 등이 있으며, 벨기에 바리칼리바우트사의 78.5% 고급 다크커버처초콜릿만 사용한다.

독특한 것은 ‘훈초정음’이라는 초콜릿이도가 한국 백성에게 고하는 글인데, “나라 초콜릿이 구라파(유럽)와 달라서 먹거리가 서로 맞지 아니하니 이런 까닭으로 어린 백성이 먹고자 하여도 마침내 제 맛을 실어 펴지 못하노라. 내 이를 가엾이 여겨 새로 쌀초콜릿을 만드노니 사람마다 매일매일 먹음으로 편안케 하고자 함이니라”라는 내용이다.

황연숙 대표는 “다크초콜릿을 고르실 때는 카카오 함량이 65% 이상 되는 것을 한 조각씩 드시는 게 좋다”고 조언하며, “초콜릿이도는 서여주나들목에서 5분 거리에 있어 방문하기 편리해 요즘은 재방문하는 가족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한다.

달콤한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 위한 초콜릿 교육 및 체험 문의는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초콜릿이도는 여주시 능서면 새미실 2길 14에 있다.

문의:031-886-7575, 010-6656-6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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