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서 글로벌 역량을 인증받은 인하공업전문대학이 GHC(Global Hub College:해외산업체 연계 교육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으로 한층 더 도약했다.

인하공전은 지난 2012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 10개 대학을 선정하는 시범사업에서 전국 전문대학교 중 동양미래대학교와 함께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이를 계기로 3년 연속 교육부에서 역량을 인증받았다.

이에 더해 인하공전은 GHC로 선정돼 해외에 있는 기업들과 연계, 해당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교육시켜 해외로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

▶In-Bound사업=인하공전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 교육을 통해 해외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로 양성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학교 특성에 맞춰 주로 항공사 객실승무원 양성과정과 항공사 지상직 근무자 양성과정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각의 교육은 전공교육과 언어교육, 한국문화 체험 및 산업체 견학, 현장실습 등으로 이뤄진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국내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해당 기업 취직에 필요한 전공교육과 함께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문화까지 교육, 국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외국인 인재를 양성한다.

학기 중 기업들이 원하는 교육을 모두 마쳐 맞춤형 인재로 키워진 외국인 유학생들은 이질감 없이 산업 현장에 투입되고 있으며 기업과 학생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있다.

실제로 인하공전은 2012년 9월 대한항공 취업을 희망하며 편입학한 7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교육해 6명을 대한항공에 입사시켰다. 나머지 1명은 1차 신체검사에서 탈락했을 뿐, 재검사를 통해 취업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아울러 한진인터내셔널 재팬 취업을 희망한 일본인 유학생 12명 전원을 취업시키기도 했다.

▶Out-Bound사업=인하공전은 In-Bound사업과 함께 재학생을 러시아·중국·말레이시아 등 해외에 있는 국내 기업에 파견, 인턴십으로 근무한 뒤 현지 법인에 취업시키는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있다.

   
 

인하공전은 In-Bound사업과 마찬가지로 재학생들에게 현지 기업 파견 전 철저한 언어교육을 실시하고 현지 법인 고위직 관계자를 학교로 초청, 특강을 벌이는 등 사전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전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현지 법인으로 인턴십 근무를 나가게 되며, 이들은 현장 경험을 통해 개개인의 역량을 평가받아 취업으로 이어진다.

인하공전은 해당 사업에 참가한 학생 11명 중 7명을 러시아의 LG전자와 정림건축, 포스코건설에 취업시켰으며 2명은 국내 기업 취업을 확정지었다.

중국 다롄(大連)의 포스코ENC에 입사가 확정된 김으뜸(23)학생은 “군대도 갔다 오지 않았는데 해외에 있는 대기업에 취직을 하게 돼 큰 자랑거리”라며 “그 어떤 일류 대학교를 졸업해도 이 같은 기회는 잡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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