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이 3·1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2편의 특별 영화 무료 시사회를 3월 1일 만화영화상영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시사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꽃 할머니」를 출간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싶은 것’과 눈부신 설원에서 펼쳐지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두갈:마법의 회전목마’가 이날 오후 4시 30분과 2시에 각각 상영된다.

‘당신이 모르는 위안부 이야기’라는 태그라인을 걸고 있는 다큐멘터리 ‘그리고 싶은 것’은 아픈 역사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어떻게 전해야 할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영화라는 창구를 통해 제기한다. 또한 한 작가의 위안부 소재의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논쟁과 사건을 통해 피해자의 입장과 가해자의 입장에서 ‘위안부’를 바라보는 차이는 무엇인지, 지금 이 순간 평화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위안부’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 되묻게 하는 영화로 기획됐다.

세상을 꽁꽁 얼리려는 사악한 마법사 ‘지배드’에 맞서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한 개구쟁이 강아지 ‘두갈’과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 ‘두갈:마법의 회전목마’는 3월 6일 극장 개봉에 앞서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을 먼저 만날 예정이다.

특히 해외 개봉 당시 ‘반지의 제왕’의 이안 맥켈런, ‘어바웃 타임’의 빌 나이, ‘시스터 액트’의 우피 골드버그 등 내로라하는 명배우들과 로비 윌리엄스, 카일리 미노그 등 실력 있는 팝가수 등 세계적인 톱스타들

   
 
이 더빙에 참여해 커다란 화제를 모았었다.

또한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3·1절 특별 행사로 무료 시사회를 비롯해 ‘두갈:마법의 회전목마’ 영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보다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1절 특별 시사회는 3월 1일 오후 2시와 4시 30분 한국만화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진행되며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 입장한다.

한편, 한국만화박물관은 전시장 개편 및 봄맞이 대청소를 위해 3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휴관하며 8일부터 정상 개관한다.
문의:한국만화박물관 ☎032-310-3090~1, www.komacon.kr/comics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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