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립무용단은 오는 22일 오후 5시 아늑한소극장에서 올해 첫 번째 ‘우리춤 비상하라-고이접어 나빌레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3월을 시작으로 4월 19일, 7월 12일, 8월 30일, 9월 20일 총 5번 진행된다.

‘우리춤 비상하라-고이접어 나빌레라’는 ‘태권무무 달하’, ‘천년의 유산’과 함께 경기도립무용단만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경기도립무용단의 풍부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경기도민에게 전통무용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시작해 경기도립무용단의 가장 인기 있는 레퍼토리를 프로그램화해 선보이며 3년째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존 레퍼토리 부채춤·장고춤·소고춤·오고무와 함께 유경희(여울), 김호은(옥적의 곡), 이순림(무산향), 원유선(이매방류 살풀이), 서영(한영숙류 태평무) 등 한국 중견 무용가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의미있는 개막공연을 선보인다.

   
 
이후 4차례 공연은 온전하게 경기도립무용단의 레퍼토리로 채우는 동시에 우리춤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화려하고 세련된 기량의 단원들이 각기 전통과 창작 솔로춤 하나씩을 매회 선보이게 된다.

이는 글로벌화돼 가고 있는 세계 문화예술의 패러다임을 보다 신선한 시각으로 해석해 내고 급변하는 시대적 조류 속에 우리춤의 정체성을 굳건히 확립하기 위한 경기도립무용단의 노력이다.

경기도립무용단 관계자는 “‘우리춤 비상하라-고이접어 나빌레라’는 우리춤을 대표하는 경기도립무용단의 주요 레퍼토리와 도립무용단원의 새로운 창작무, 무용계 중견 무용수의 솔로무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전통무의 역사성과 창작무의 참신함이 조화를 이루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1회(3월 22일)=부채춤, 김호은, 유경희, 이순림, 원유선, 진도북춤, 서영, 장고춤, 오고무
▶2회(4월 19일)=태평무, 진도북춤(여), 수련몽, 부채춤, 입춤, 창작(박지혜), 장고춤, 초립동, 모듬북
▶3회(7월 12일)=미인도, 역동, 부채춤, 사랑가, 한량무, 창작(김상열), 기원무, 모듬북
▶4회(8월 30일)=궁중검무, 진쇠춤, 부채춤, 소고춤, 창작(남정은), 장고춤, 동래학춤, 농악무
▶5회(9월 20일)=태평무, 훈령무, 진도북춤(여), 창작(손승주), 부채춤, 입춤, 장고춤, 오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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