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제29회 새얼전국학생·어머니백일장이 오는 19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새얼문화재단의 주최로 지난 1986년부터 열리고 있는 새얼백일장은 글쓰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감춰져 있는 문학적 자질을 일깨우는 자리다. 매해 6천여 명을 상회하는 참가자들이 기량을 겨루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순수 문예백일장으로 그간 12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글짓기 실력을 뽐내 왔다.

긴 역사만큼 백일장 출신자들의 문단활동도 눈에 띈다. 2005년 장편소설 「악어떼가 나왔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받으며 등단한 소설가 안보윤은 1996년 ‘제11회 새얼전국학생·어머니백일장’ 중등부 산문 부문 차상 수상자다.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너의 도큐멘트」로 등단한 소설가 김금희도 1998년 초등 3·4학년부 산문 부문 차하 수상의 인연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부터는 학년별 참가 인원 제한을 완화함으로써 참가 문턱을 낮췄다. 지난해까지는 학교마다 학년별 10명 추천을 받았으나 올해는 학년에 상관없이 초등학교는 40명(3~4학년 20명, 5~6학년 20명), 중·고등학교는 각 30명씩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문예지도교사의 추천만으로도 백일장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접수조건도 완화해 더 많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백일장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장원과 차상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장학금, 차하·참방·장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며 개인과 별도로 지도교사상과 최우수학교 우승기도 수여한다.

접수 신청은 4일 오후 5시까지 재단 사무국 또는 홈페이지(www.saeul.org)에서 가능하다.
문의:☎032-885-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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