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4월을 맞아 원미산 진달래, 도당산 벚꽃, 춘덕산 복숭아꽃 등 3대 꽃축제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오는 5일 도당산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12일 원미산 진달래축제, 27일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등 다양한 꽃축제를 마련해 시민들을 마중한다.

한국관광공사의 ‘2014 봄꽃 지도’에도 소개된 원미산의 진달래는 10~20년생 진달래 4만 그루가 장관을 이루며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진달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부천종합운동장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123m의 낮은 산이라 가족들과 꽃을 즐기며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다.

한 해 평균 20만 명이 찾는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올해로 14번째다.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산을 가득 메운 진달래와 함께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다.

원미산 진달래동산으로 오려면 지하철 7호선을 타고 부천종합운동장역에 하차해 3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버스 노선은 부천역에서 3번·3-1번·75번, 송내역에서 8번·23번, 역곡역에서 마을버스 013-1번·013-2번, 소사역에서 3번·60번이다.

도당산으로 가면 봄꽃의 대명사인 벚꽃을 여의도 윤중로 못지않게 만끽할 수 있다. 산 입구부터 정상 춘의정까지 500m의 길가에 수령 20년이 넘는 아름드리 벚나무 120여 그루가 양쪽으로 빼곡하게 벚꽃터널을 이룬다. 벚꽃나무 주변 32점의 조형물도 색다른 볼거리다.

제16회 도당산벚꽃축제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때 방문하면 다양한 문화공연도 즐기며 벚꽃과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도당산행 버스는 부천북부역에서 70-2번·12번·50번·661번·22번, 소사역에서 12번, 송내역에서 50번을 타고 공구상가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지하철은 7호선 춘의역 7번출구에서 북쪽방향으로 나오면 된다.

부천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시화(市花)인 소사복숭아는 1970년대 중반까지 나주의 배, 대구의 사과, 고성의 감과 함께 전국 4대 명물로 소개될 만큼 유명했다.

춘덕산 복숭아꽃공원에 오면 공원을 가득 메운 복숭아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제9회 춘덕산 복숭아꽃축제가 27일 열린다. 개막식은 오전 11시 30분.

축제장은 원미구 역곡동 산 16-1이다. 부천역에서 5번, 부천시청에서 23-5번, 온수역에서 마을버스 13-1번 또는 13-2번을 타고 역곡안동네 정류장에서 내려 산울림청소년수련관이 있는 방향으로 250m 정도 걸으면 된다. 지하철은 역곡역(1호선) 북부광장이나 까치울역(7호선) 2번출구로 나와 산울림청소년수련관이 있는 방향으로 수주로변 1.2㎞ 정도를 걸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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