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삼산경찰서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 대포통장을 사들인 A(41)씨 등 2명, 이들에게 자신 명의의 통장을 넘긴 B(29)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올 2월 말까지 김포시 풍무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설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B씨 등 명의의 국민은행 통장 10개를 40만 원씩에 매입해 대포통장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자신들의 명의로 개설한 통장을 돈을 받고 판매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범죄 경력이 없고 대포통장을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참작해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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