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는 변호사 자격증을 지닌 경찰관이 민사 구제 절차를 안내하는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용인서부서가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은 경찰서에 접수되는 민원사건 중 민사 사안이어서 반려하는 경우에도 최소한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상담업무를 담당할 경찰관은 상황실에 근무 중인 김은경 경감. 김 경감은 올해 초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법률 전문가인데다 수사부서에 근무한 경력도 있어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수사전문가로 통한다.

법률상담 서비스는 매주 1차례 상담일을 지정,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찰서 본관 1층에 위치한 변호사접견실(공사 완료 시까지 상담조사팀 사무실)에서 이뤄진다. 상담 일정은 매달 초 경찰서 홈페이지 및 상담실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석 서장은 “법률상담 서비스를 통해 사건 접수 단계에서 반려되는 민원에 대한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듣고 더 설명하는’ 수사민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치안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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