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문학 지평을 넓힐 문학 인프라 ‘수원 문학인의 집’이 지난 18일 문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최근 비인간적 도시문제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인문학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해 이 같은 문학인의 집을 건립하게 됐다.

수원문화재단이 관리 및 운영을 맡은 수원 문학인의 집은 팔달구 화서문로 35(장안동)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상3층, 총면적 498㎡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사무공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문학작품과 서적 등을 볼 수 있는 북카페, 만남의 장소 등이, 2층에는 마을르네상스 센터와 북카페가 들어섰다. 3층은 문학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창작공간과 회의실을 갖췄다.

수원 문학인의 집이 문학인들의 담론과 창작활동의 공간으로 활용돼 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수원의 인문학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염태영 시장,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 안희두 수원문인협회 회장, 문학인,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를 애도하는 뜻에서 축포 등 부대행사는 생략하고 공식 행사만 진행하는 등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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