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FC는 2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 클래식 홈 경기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성남FC 선수들은 이날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유니폼에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도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에 함께한다.

시민주 본청약자들의 경우 전남전 당일 각자 노란 리본을 준비해 경기장에 오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경기장 입구에 있는 시민주주 부스에서 주주 확인 후 티켓을 수령하면 된다.

경기장 동문 쪽에서는 ‘노란 리본에 희망 메시지 쓰기’ 캠페인도 진행되며, 경기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탄천종합운동장 외곽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성남 어린이 착한장터’가 열린다. ‘성남 어린이 착한장터’는 성남시 어린이들이 주최가 돼 운영하는 일종의 벼룩시장으로 기부를 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노란 리본을 준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경기장 내에서도 모금이 가능하다.

사전에 신청한 판매자들은 수익금의 일부를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돕기를 위해 기부할 수 있다. 기부할 경우 전남전 홈 경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공동으로 모금함도 운영된다.

성남FC 신문선 대표이사는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과 성남 어린이 착한장터를 통해 성남FC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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