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명훈 경기고속도로순찰대 경장

 2014년은 특히 황금연휴가 많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많은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빠른 이동에 도움이 되는 반면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는 한 해 평균 500건이 넘는다. 불법 낙하물에 의한 사고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에 고속도로순찰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연간 8만여 대의 적재 불량 차량을 지속적으로 적발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낙하물 신고 포상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이용 중 적재물이 낙하되는 장면이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하는 경우 포상금 5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 5월 한 달간 이 제도를 홍보한 뒤 6월 1일부터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속도로에서는 국도와는 다르게 평균 100㎞ 이상 속도로 운전하는 운전자가 고속도로 상에 낙하물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운전하기는 어려운 실정으로, 만약 인지했더라도 피하려다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대인·대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물을 적재하는 운전자는 운행 전 적재함을 확인 후 고속도로를 주행해야 할 것이며, 불법 적재된 화물차량 운전자도 적재된 물건이 낙하될 시 본인 피해 및 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에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조치를 확실히 해 운전하는 습관을 갖춰야 할 것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