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북한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앞둔 지난 1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AG 성공 개최와 평화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6·15 남북공동선언 14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시에서 추진했던 남북교류 협력사업 발자취를 돌아보는 영상 상영에 이어 책마중 행사로 ‘평화도시 인천, 삶과 도전, 그리고 미래’ 집필에 참여한 김근식 경남대학교 교수의 책 소개가 열렸다.

또한 북한이탈여성과 남한 여성들로 구성된 남북여성합창단 여울림의 합창공연도 펼쳐졌다. 남북여성합창단은 남한 20명, 북한 20명의 여성이 다양한 직업과 세대를 넘어 화합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합창단으로 KBS합창대회, 거제 전국합창대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시는 지금까지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을 계승·발전키 위한 기념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다양한 남북 교류사업을 통한 남북한 신뢰 구축으로 인천AG의 북한 참가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는 남북이 함께하는 아시아평화 대축전으로 개최될 것”이라며 “한반도와 아시아 평화의 전환점을 이루고 인천이 국제도시·평화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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