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인천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인천지역 아파트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4.78%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중 부평구는 전국 시·군·구 가운데 4번째로 높은 5.2%, 연수구는 5번째인 5.08%을 나타냈다.

서울지역 거주 인구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근지역을 선호하면서 인천 전셋값 폭등현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감정원은 보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이 부평구청역까지 연장운행하는 부평지역은 서울 출퇴근의 편리성 때문에 전세 수요자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연수구 역시 인천지하철과 광역버스, 제3경인고속도로 등 뛰어난 접근성이 전셋값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도 올해 상반기에 1.73% 올라 전국 4번째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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