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비롯한 전국의 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의 무용수들이 모여 화려한 기량을 뽐내는 ‘무용예술교류제’가 9일 오후 6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인천무용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교류제는 오는 10일부터 연이어 개최되는 ‘제23회 인천무용제’와 함께 시민들에게 무용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자리다. 또한 무용예술의 매개로 전국의 예술단체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행사이기도 하다.

참여 작품으로는 세련된 움직임이 특징인 광주현대무용단의 ‘Random Variation’, 다양한 학의 모습과 그 속의 예술적 가치를 담은 울산학춤보존회의 ‘울산학춤’, 남녀의 사랑과 미움을 춤으로 표현한 부산 라온현대무용단의 ‘끌림2’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인천에서는 이데아댄스컴퍼니가 참여해 안지형의 안무작품인 ‘개(?)소리’를 선보인다. 인간이 가진 최상의 오브제인 ‘몸’에 집중한 작품으로, 이데아댄스컴퍼니는 이번 무대를 통해 눈과 귀, 마음과 마음의 소통을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

인천무용협회 관계자는 “각 지역 무용예술단체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최근의 많은 사건·사고로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훌륭한 치유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석 1만 원. 예매 및 문의:☎032-865-5474, www.sat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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