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노래를 발굴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인천 평화 창작가요제’ 접수 결과, 모두 169팀이 177곡을 가지고 참가하는 것으로 마감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접수된 169팀 중 음원 및 서류심사를 통해 30팀을 선정, 오는 26일 송도 트라이볼 공연장에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공개 오디션에는 심사위원단과 100명의 시민 심사단이 본선에 올라 경연할 10팀을 선정한다.

본선 경연은 오는 9월 13일 개최되며, 본선에 오른 곡들은 국민 애창곡으로 불릴 수 있도록 음반제작과 온라인 음원을 통해 전국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이번에 접수된 곡을 살펴보면 서울과 대전·부산·제주·광주·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16세에서 62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곡 장르도 록·어쿠스틱·팝페라·국악·퓨전 국악 등으로 다양했다.

홍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인디뮤지션, 드라마 OST 참여로 이미 유명한 팀, 90년대 중반 데뷔했던 유명 록그룹의 리더가 새로 결성한 팀 등 프로팀들의 참여도 줄을 이었다.

특히 인터넷 이용이 어려워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을 해서 보낸 참가자도 있고, 평화를 기원하는 일본팀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변주영 국제협력관은 “인천에서 평화의 노래를 발굴하고 시민들과 공감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 의사를 밝힌 만큼 남북이 하나 돼 평화의 대회로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사전 붐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카페(cafe.daum.net/ic-peacesong)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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