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한낮의 달콤한 음악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7월 커피콘서트’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달 공연의 주인공은 시적인 감성과 화려한 테크닉을 겸비한 클래식기타리스트 장대건이다.

장대건은 1997년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국제콩쿠르’의 기타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3위를 수상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도 2003년까지 멕시코 쿠쿨칸 국제콩쿠르, 스페인 사라우츠 국제콩쿠르 등 20여 개 국제콩쿠르에 입상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그의 연주는 유학을 통해 습득한 스페인의 감성과 한국인 특유의 정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대건은 이번 무대를 통해 르네상스·바로크·고전·낭만·현대를 잇는 각 시대의 대표곡들을 연주함으로써 기타음악의 역사를 고찰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풍부한 감성, 섬세한 터치, 학구적인 해석 등 한 차원 높은 연주를 들려주는 장대건의 무대에 인천시민들을 초대한다”며 “6개의 줄로 스페인을 매료시킨 장대건의 무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8세 이상 관람가. 전석 1만5천 원. 예매:엔티켓 ☎158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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