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식이 21일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 암센터에서 열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길여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개소를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가천대 길병원은 21일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전국 두 번째로 문을 연 권역외상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황우여 국회의원,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홍일표·이명수·박남춘·박인숙 국회의원, 이상원 인천경찰청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장관은 가천대 길병원 이근 병원장에게 권역외상센터 지정서를 교부했다.

이로써 가천대 길병원은 정부가 2012년 11월 선정한 10개 권역외상센터 가운데 수도권 최초로 지정서를 교부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복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센터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외상시스템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현장에서 초기 대응을 하는 구급대원들, 지역응급의료센터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단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중증외상환자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천권역외상센터 개소로 병상과 전문의가 없어 갈 병원을 찾지 못해 떠돌던 중증외상환자가 인천에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리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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