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사업 추진이 어려워 정비구역이 해제된 태평2·4동, 수진2동 일부 지역에 대해 경기도 주관 ‘맞춤형 정비사업 계획수립 지원’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4~15일 이틀간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모 개요, 사업구상(안), 추진계획 등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다양한 사업들과 연계 추진하기 위해 성남문화재단, 성남산업진흥재단, 성남도시개발공사, 성남YMCA 등 관련 단체와 상호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은 전면 철거형 사업 방식을 탈피,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해 도로·공용주차장·공원 등 정비기반시설과 마을회관·경로당·어린이집 등 공동이용시설을 정비 또는 확충하는 사업이다.

시가 제출한 신청서가 경기도마을만들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계획수립비 총 1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정비계획 수립이 완료된 지역이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되면 30억 원 이내의 국·도비가 연계 지원돼 자체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수정구 단대동 맞춤형 정비사업구역이 경기도 최초 시범사업구역으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도·시비 약 50억 원으로 전국 최초 소단위 행복주택 시범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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