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에 중학생들로 구성된 불법 주차단속반이 뜬다.

성남시 수정구는 다음 달 14일까지 중학생 60명이 참여하는 불법 주정차 단속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학생들의 시선에서 주차와 교통질서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주차 현장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단속 체험 프로그램에는 사전 신청한 성남여중 등 10개 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체험기간 매주 화·목요일 2시간 동안 수정구 신흥동 종합시장, 태평동 이마트 등 상습 불법 주차 정체구역에서 담당공무원과 함께 단속 현장을 체험한다. 2개 조 3명씩 나뉘어 불법 주정차 현장 계도, 주차 위반 차량 과태료 부과 등 단속활동을 펼친다.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4시간의 봉사활동시간을 인정받는다.

유광영 구 경제교통과장은 “당장 커다란 개선도 중요하지만 잠재적 운전자인 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인식을 심어 준다면 좀 더 성숙한 주차문화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