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이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제15회 사이코시네마 인천을 진행한다.

이번 사이코시네마 인천에서는 예쁜 색채와 실사영화를 보는 듯한 부드러운 모션이 담긴 애니메이션 ‘일루셔니스트’로 세계적인 극찬을 받은 실뱅 쇼메 감독의 첫 장편 실사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을 상영한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말을 잃은 채 살아가는 피아니스트 폴이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하면서 겪는 일들이 아름다운 동화 같이 펼쳐지는 작품. 특히 쇼메 감독 특유의 섬세하고 환상적인 영상과 뮤지컬을 보는 듯한 다채로운 음악이 도드라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상영 후 이어지는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주인공 폴의 캐릭터를 통해 영화의 전반적인 배경과 의미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누구나가 갖고 있는 ‘기억’에 관한 대화를 관객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사이코시네마 인천은 영화프로그래머 김정욱 영화공간 주안 관장, 정신과 전문의 홍상의 홍정신과 원장과 함께 정신분석(Psychoanalysis)과 영화미학(Cinema Aesthetics) 측면에서 조명한 영화의 깊이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다. 3시간 소요. 4천 원. ☎032-427-6777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