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지원청이 지난 3월부터 전곡초등학교와 전곡중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창의지성교육과정 밀착 지원’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창의지성교육과정 현장 밀착 지원’이란 지역 학교 중 희망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과정 재구성, 배움중심수업, 평가혁신 등을 담당 장학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집중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2014년 상반기 학교별 교육과정 컨설팅과 자체 전문적 학습공동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곡초교와 전곡중이 가장 많이 희망했고, 지역 학교 중 교원 수가 많아 두 학교를 밀착 지원하고 있다.

현장 밀착 지원은 기존의 교육과정 재구성-배움중심수업-평가혁신의 연역적 지원 방식이 아닌, 평가혁신-배움중심수업-교육과정 재구성의 귀납적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논술형평가, 정의적능력평가, 수행평가 같은 새로운 흐름과 방법을 익히고 적용함으로써 수업 변화의 필요성을 알게 하고, 수업 변화를 실천하기 위해 교육과정 재구성이 필수적임을 절감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돼 현장 교사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평가혁신 교사 동아리에 참가한 김경남(전곡초)교사는 “교육 현장 경력이 20년 넘지만 장학사와 이처럼 거의 매주 만나 함께 현장 문제를 고민하면서 전문성 함양에 노력한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며 “우수한 강사들이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고 교육청에서 현장의 어려운 부분을 직접 해결해 주고 있어 교사의 질이 높아져 결국 교육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연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제 방학이 되면 더 많은 교사들은 자신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런 노력 이후에도 현장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귀납적으로 접근하면서 배움중심수업과 비평, 교육과정 재구성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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