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김엄마’ 김명숙(59·여)씨와 양회정씨 부인 유희자(52)씨가 28일 검찰에 자수했다.

▲ 김명숙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28일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에 관여한 김명숙씨와 유희자씨가 2명이 자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김씨가 인천지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와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오전 8시 30분쯤 유씨와 함께 인천지검을 찾아 자수했다.

김 씨는 지난 5월 27일 이후부터 전남 순천과 해남 지역에서 유씨의 도피를 총지휘하는 등 도피공작과 관련한 모든 일을 신도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운전기사 역할을 했던 남편 양회정씨와 함께 은신처를 마련하고 수사 동향에 대해 보고하며 각종 심부름을 하는 등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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