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가 봉담지역 초등학생 중 과체중 아동과 희망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비만 예방교실을 운영한다.

30일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에 따르면 최근 생활환경이 편리해지고 활동량이 부족해지면서 열량 소비가 감소한 반면 식생활의 서구화로 열량 섭취가 증가해 소아·청소년 비만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어린이 비만 예방교실을 계획했다.

지난 29일 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총 6회에 걸쳐 운동 강사와 함께하는 유산소, 근력, 스트레칭 및 성장판 자극 운동 등 신체활동과 식품 구성과 나트륨, 컬러푸드 등의 영양교육도 함께 받는다.

올 2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3 학교 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15.3%로 지난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중고생에 해당하는 15~18세 청소년 비만율은 18%로 세계 1위를 기록할 만큼 우리나라 소아 비만의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소아 비만은 성 조숙증의 원인이 돼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최종숙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장은 “소아 비만의 60~80%는 성인 비만으로 이행되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 관련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며 “소아·청소년 시기의 비만 관리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해 기타 궁금한 사항은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 건강관리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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