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중 친선 바둑교류전이 이달 1∼2일 이틀 동안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다.

 한국과 중국의 의원 바둑교류전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8월 베이징 정협회관에서 열린 1회 대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1승 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바 있다.

 이번 교류전에는 한국에서 원유철 국회 기우회장을 비롯한 의원 13명이 참석하고, 중국에서는 순화이산 전국정협 상무위 부비서장을 단장으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 및 수행단 16명이 참가해 이틀에 걸쳐 단체전 2라운드로 반상 외교전을 펼친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 국수를 비롯해 하호정 4단, 한해원 3단 등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들이 함께 해 한·중 의원들과 지도대국도 벌인다.

 원유철 국회 기우회장은 “박근혜 정부 이후 급격히 가까워지고 있는 한-중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차원에서 작년에 이어 한국과 중국 의원들이 견우 직녀가 상봉하는 날인 ‘칠월 칠석’에 만나 바둑으로 친교를 맺는다”면서 “한·중 친선 바둑교류전을 꾸준히 발전시켜 양국의 문화교류 활성화에 디딤돌을 놓는 것은 물론 향후 양국 간 각종 문제를 풀어가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도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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