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하는 폐기물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폐기물은 지난 1994년 최대 반입량인 1천166만4천여t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345만1천여t으로 70%가량 감소했다.

특히 생활폐기물의 반입량은 지난 1994년에 비해 무려 8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량제 시행과 폐기물자원화 정책 추진 및 반입 기준의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폐기물 매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는 지난 2001년과 비교, 약 36% 정도 감소돼 매립 초기에 비해 침출수의 안정적 유지관리 및 경제적·친환경적 처리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쓰레기 매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는 그동안 36억5천400만㎥를 포집, 발전(47%)과 냉난방(53%) 등에 활용, 매립가스의 자원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했다.

공사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의 폐기물 반입량을 보면 지난 20년간 폐기물 자원화 정책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폐기물의 적정관리는 물론 청정매립지 구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