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극단 무 떼아트로(MU Teatro)와 시민이 함께 만든 커뮤니티 연극 ‘파블로의 하루’가 오는 23일 오후 6시 인천아트플랫폼 야외와 B동 전시공간에서 공연된다.

이번 작품은 인천아트플랫폼의 창작 지원 프로그램 ‘플랫폼 인큐(Platform inQ)’에 선정된 스페인 극단 무 떼아트로가 시민 워크숍 ‘Creation inside the Space:공간과 창조’를 통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극에 신체 움직임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연극 작업을 하는 무 떼아트로는 스페인 말라가에 거주하는 극단으로 한국인 연출가 강은경과 스페인 배우들로 구성돼 있다.

시민 25명과 함께하는 이번 작품은 ‘인생은 쇼처럼 지나가지만 되돌아보면 그 쇼는 누구를 위한 쇼가 아닌 자신을 위한 쇼이며, 그것을 스스로 느낄 때 비로소 잠시 쉴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 아닐까?’라는 주제로 선보여진다.

극단 관계자는 “기존 레퍼토리 ‘꿈을 삼켰을 때(When The Green Swallowed a Dream)’를 기반으로 시민들과 아트플랫폼 공간을 탐색하며 재구성한 작품”이라며 “작고 보잘 것 없는 삶에서도 다시 한 번 삶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플랫폼 인큐’는 실력있는 젊은 아티스트를 발굴·양성하고 새로운 작업을 도모하기 위한 기초 창작 지원사업으로 인천아트플랫폼은 올해 선정된 11개 팀의 지원 결과물을 차례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무료 공연. 문의:인천아트플랫폼 www.inartplatform.kr, ☎032-760-1000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