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앙상블 ‘거쉰 콰르텟’이 안산시에서 올 여름 마지막 선율을 선보인다.

안산문화재단은 현악4중주 ‘거쉰 콰르텟’ 공연을 오는 24일 오후 5시 안산문화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올린다.

파리국립음악원 바이올린 교수이자 유명 작곡가인 조지 거쉰의 손자인 마이클 거쉰이 이끄는 현악4중주단 거쉰 콰르텟은 1990년 4명의 현악 연주자로 결성돼 현재까지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특정 스타일의 연주 및 시대적인 음악을 연주하거나 특정 작곡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이들은 탄탄한 기량으로 전통의 클래식과 현대음악, 재즈와 크로스오버, 남미의 전통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무장한 최고의 실내악 단체로, 러시아 음악교육을 바탕으로 한 연주자들로서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단원 개개인은 다양한 국제 콩쿠르에서 화려한 입상 경력으로 내공을 다진 연주자들로 진지한 연주를 자랑하고 있다.

이 단체의 연주에 임하는 자세는 전문 음악평론가들에게서 완벽한 연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음악 애호가들과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연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산문화재단이 올 여름 마지막 선율로 준비한 이번 공연은 거쉰 콰르텟과 클라리네티스트 로만 쿠퍼슈미트가 협연하며 청소년 및 안산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거쉰 콰르텟은 전통 클래식을 비롯해 모던, 재즈 및 라틴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전해주며, 러시아의 원석이라 불리는 클라리넷 주자 로만 쿠퍼슈미트와의 협연을 통해 새로운 가을의 시작, 안산시민들에게 음악으로 낭만과 정취를 선물하게 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D장조’를 시작으로 ‘빈 왈츠 바이올린협주곡’, 영화 ‘쉰들러 리스트 주제곡’, 영화 톰과 제리 중 ‘춤추는 고양이’ 등이 준비돼 있다.

공연 예약은 안산문화재단 콜센터(☎031-481-4000)를 통해 선착순으로 1인 2매까지만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축제사무국(☎031-481-0535)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거쉰 콰르텟의 연주는 정확한 음악 전달과 화려한 기량 및 테크닉으로 최고의 음악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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