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하얏트 인천이 오는 9월 1일 공식 개관을 앞두고 웨스트 타워 완공식을 가졌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20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 소재 웨스트 타워 앞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 배국환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스트 타워 개관을 축하하는 테이프커팅 행사를 개최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웨스트 타워 완공은 인천시,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 관계자 및 시공사와 협력사 임직원의 도움으로 가능했다”며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서 모두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후원을 통해 동북아 중심도시로서 인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웨스트 타워의 개관으로 모두 1천22객실 규모를 지닌 대형 호텔로 재탄생한다. 현재 522개의 객실을 보유한 이스트 타워와 하늘다리로 연결된 500개 객실의 웨스트 타워가 합해지면 북미를 제외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하얏트 호텔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3분 거리라는 지리적 장점까지 갖고 있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이 한국의 특급·관문 호텔로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웨스트 타워는 세계적인 건축설계업체인 미국 겐슬러사가 바다를 모티브로 해 설계했다. 건물 외관은 파도의 모양을, 로비를 비롯한 실내는 진주가 감싸 안고 있는 듯한 느낌을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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