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인천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추첨식’에서 각국 대표단이 조 추첨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조병석 객원사진기자 cbs@kihoilbo.co.kr

이제 대회 개막일까지 한 달도 채 안 남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단체·구기종목 조 추첨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대회 분위기로 접어들었다. <관련 기사 16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오전 인천 하버파크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축구·농구·배구·핸드볼·럭비·세팍타크로·수구·카바디 등 8개 구기 종목과 배드민턴·체조 등 총 10개 종목을 대상으로 조 추첨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안게임 단체종목에 참가하는 15개국 관계자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감독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긴장감 속에 조 추첨 결과를 지켜봤다.

조 추첨은 배드민턴·체조 등으로 시작해 제일 마지막엔 축구 조 추첨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이 자리엔 지난 20일 인천조직위 주최 국제스포츠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한 양성호 북한 조선체육대 학장을 비롯해 김세만 조선체조협회 사무총장, 오길남 북한축구협회 총장 등 북한 올림픽위원회 관계자 8명도 참석해 관심있게 지켜봤다.

가슴에 인공기 배지를 단 검은 정장 차림의 이들은 오전 8시 50분께 행사장에 등장해 조 추첨을 디지털카메라로 찍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행사장에는 축구 최순호, 농구 박찬숙, 배구 장윤창, 체조 여홍철, 핸드볼 임오경, 배드민턴 라경민 등 과거 한국을 대표했던 스포츠 스타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권경상 인천조직위 사무총장은 “일부 종목이지만 조 추첨을 시작으로 이제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대회 개막일까지 남은 기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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