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아트센터가 초대하는 감동의 야외 축제 ‘피크닉 콘서트’가 돌아왔다. 오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아트센터의 넓은 구름마당(광장)을 가득 채울 올해의 아이템들은 그야말로 핫(Hot)하다.

우선 첫날인 29일의 오후 7시 공연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연주자들의 모임인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의 친숙하고 아름다운 클래식으로 채워진다. 바이올린·성악·클래식기타·플루트 등 다양한 연주자들이 만들어 내는 하모니는 선선한 늦여름밤의 공기와 어울려 부평아트센터의 광장을 달콤하게 채울 예정이다.

여기서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D장조’,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모리꼬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등 온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는 쉽고 편안한 클래식 음악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공중 퍼포먼스 전문팀인 ‘프로젝트 날다’가 한국페스티발앙상블 공연에 앞서 ‘마법의 숲’을 선보일 예정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한여름밤의 꿈’을 재해석한 이 공연은 대형 크레인과 다양한 장치를 이용한 화려한 퍼포먼스가 백미다. ‘마법의 숲’은 다음 날인 30일 오후 4시에도 진행된다.

둘째 날인 30일에 이어지는 무대는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버릴 밴드음악이 준비됐다. 탄탄한 음악성을 자랑하는 ‘갈릭스’가 첫 주자로 나서 최근 통신사 배경음악으로 유명해진 ‘잘생겼잖아’ 등의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방송과 공연장을 종횡무진하는 밴드 ‘장미여관’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장미여관은 ‘봉숙이’, ‘오래된 연인’ 등 특유의 감성과 호소력을 담은 곡들로 피크닉 콘서트를 한층 달구겠다는 각오다.

피크닉콘서트는 이틀간의 공연 외에도 다양한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 댓글달기, 보물찾기, 사진촬영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선물도 받아 볼 수 있다.

모두 무료 공연으로 우천 시에는 달누리극장에서 진행된다.
문의:부평아트센터 www.bpart.kr, 대표전화 ☎032-5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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