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4동 주민센터가 27일 주민센터 옆 함현공원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정왕4동과 전남 영암군 미암면 간 자매결연을 체결하면서 5년째 열리고 있는 직거래장터는 설과 추석 전 명절맞이 장터로 1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여름에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과 함께 농촌 체험을 다녀오는 등 꾸준한 상호 교류를 통해 두 지역의 우호를 다져오고 있다.

이날 직거래장터는 미암면 농민들이 여름내 땀 흘려 가꾼 고구마·배·무화과 등은 물론 과일, 잡곡류와 고춧가루, 참깨 등 양념류 등 총 30여 가지 우수 농·특산물 품목이 거래됐다.

장터에 나온 한 주민은 “가까운 곳에서 질 좋고 저렴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매년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 정왕4동장은 “두 지역의 주민들이 어우러져 문화를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돼 뜻깊었다”며 향후 더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다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