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종합운동장에서 오는 9월 5일 열리는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축구 A매치 경기에서 줄타기 명인의 공연도 볼 수 있다.

28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에서 처음 개최되는 축구 A매치에 축구 스타들의 플레이는 물론 영화 ‘왕의 남자’에 나온 줄타기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번 A매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들이 모두 소집돼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5일 대한축구협회에서 발표한 부천 A매치 경기 소집 선수 명단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레버쿠젠)과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의 이청용(볼턴)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과 이근호(상주) 등이 참여한다.

부천시는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축구 A매치를 계기로 부천FC1995의 활성화와 함께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에서 문화공연을 준비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9월 5일과 6일 이틀간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열린다.

5일에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스릴 넘치는 줄타기를 보여 준 권원태 명인의 공연을 비롯해 부천예총과 지역 예술단체에서 준비한 치어리딩, 금관악기 연주, 한국무용, 민요, 풍물, 댄스 등이 선보인다. 6일에는 부천밴드연합의 군자삼락 등 4개 팀이 즐거운 시간을 마련한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에서 처음 열리는 A매치 경기에 의미를 더하고,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며 “문화공연도 즐기고 축구도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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