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돌이 톡톡!’ 운영으로 지역 치안활동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부천원미경찰서가 최근 이를 접목한 ‘톡톡 문화포럼’ 창단식을 가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원미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대강당에서 경찰관과 문화포럼 자문위원을 비롯해 협력단체 회원 등 일반인을 포함해 총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문화특별시 부천을 위한 ‘포돌이 톡톡 경진대회 및 행복문화포럼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화포럼 자문위원, 한국명시낭송클럽 회원과 경찰 협력단체를 비롯해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어머니폴리스, 학부모폴리스, 청소년육성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포돌이 톡톡 경진대회에는 부서별 5개 조가 참가해 4대 사회악 근절 영상, 노인 귀가 선행 사례, 개그콘서트 패러디, 4대 사회악 근절 역할극, 포돌이 톡톡 단편영화를 각각 제작·공연해 갈채를 받았다.

대회 결과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감동을 준 형사과 제작 포돌이 톡톡 단편영화가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 작품은 유튜브,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일반인도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오랜 경찰생활 중 오늘 같이 뜻깊은 행사는 처음이었다”며 “앞으로 문화포럼을 통해 문화활동에 적극 참여해서 감성적인 경찰문화인이 되겠다”고 흐뭇해 했다.

이 자리에서 남병근 서장은 ‘이 세상에 가장 소중한 것은 오히려 잘 보이지 않는다’는 소설(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이 우정·명예·사랑 등 중요한 가치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데 경찰관들도 격무 속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잊고 사는 게 아닌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고 경진대회와 문화포럼 개최의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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